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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열 진통제(feat. 백신 예약)

 

먼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약 설명서에 써있는대로만 설명할 뿐입니다.

 

 

회사에서 직장 접종 예약을 하게 되어 예정보다 빨리 백신을 맞게 됨(다행...인가?)

그래서 지난주부터 급하게 타이레놀을 찾으러 다녔는대 없...다..?

아니 작년에 코로나 터지자 마자 품절이더니 언젠가부터 한동안 계속 보이길래 방심했네..

보일때 쟁여둘걸...ㅠ

 

주말에 텐진에 있는 드럭스토어 10군대 이상 가봤는대 전부 품절..

와.. 어쩌지? 하고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아세트아이노펜 성분의 다른 약을 찾으려 했는대..

응? 왜 없지?

이상해서 집에 와서 찾아 봄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에서 백신 부작용 대비해서 해열제를 찾고 있는거라면

1순위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이 없으면

 

2순위 같은 성분인 BUFFERIN LUNA J 

이유는 아래 버퍼린과 함께 설명

 

 

일본에서 젤 유명한? 가장 보편적인 해열제는 EVE(이브)와 BUFFERIN(버퍼린)이 있음

 

1. EVE (이부프로펜/イブプロフェン)

 

EVE에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 기본적으론 이부프로펜 성분에 용량이 다르다고 보면 됨

나는 가장 기본 EVE A를 기준으로 설명

1회에 2정 / 2정에 이부프로펜 150mg이 들어있음

예전에도 한번 설명 한 적이 있는데.. 

※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R)-이부프로펜은 효능이 없고, (체내로 들어오면 (S)-이부프로펜으로 전환하면서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됨)
(S)-이부프로펜은 효능이 있는 것
이부프로펜에서 (S)-이부프로펜만 뽑아낸 것이 덱시부프로펜(최애, 원픽)
이론상으로 덱시부프로펜은 1/2용량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음

 

일본에서 진통제를 먹었을 때 효과가 1도 없는것 같을 때가 있는대 그게 바로 이것 때문임

일본 약은.. 용량이 적음

한국에서 내가 두통, 치통, 생리통에 먹던 약은 덱시부프로펜 300mg 이었음

그런데 일본에서 EVE A 1회용량(2정) 이부프로펜 150mg을 먹으면?

이부프로펜은 덱시부프로펜의 1/2효과기 때문에 덱시부프로펜로 치면 75mg을 먹은 것임

그럼?? 원래 먹던 약의 1/4 밖에 안먹었으니.. 효과가 미미 할 수 밖에..

짜증나는 생리통에 이걸 먹어서는 짜증만 더 남

그래서 난 한국 갈 때마다 덱시부프로펜 300mg 사와서 먹음..

EVE는.. 살짝? 두통이 있는 정도 일 때, 회의나 무언가 중요한 일이 있는데 신경쓰이는 정도일 때 먹음

 

 

EVE중에 가장 효과가 쎈게 이브퀵DX(イブクイックDX) 임

1회 2정 / 2정에 이부프로펜 200mg

그러니 한국에서 파는 덱시부프로펜 300mg과 비교하면 이것도 굉장히 약한 수준(약 1/3)

 

가끔 한국 사람들 중에 생리통에 인생 약을 만났다며 이브퀵 이나 이브퀵DX를 직구해서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경험에 의하면 그건 기분 탓임(같은 성분에 한국약이 더 쎈데(용량이 많음) 한국약보다 이브가 더 좋을 수가 없음)

생리통에 따라 이부프로펜계열이 맞는 사람/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계열이 맞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지금까지 한국에서 타이레놀계열만 먹어봐서 효과가 없는 것 처럼 느껴졌을 수 있음

 

그러다 이부프로펜 계열을 먹어보고 효과가 좋다고생각해서 직구까지 하는걸 봤는데

굳이 직구하지 말고 한국에서 이부프로펜 or 덱시부프로펜을 사서 먹으면 됨

 

2. BUFFERIN

BUFFERIN에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 가장 보편적인 BUFFERIN A는 아세틸살리실산. 아스피린임

아스피린이 없을때, BUFFERIN A를 사면 됨

 

 

같은 성분에 용량만 다른 EVE와는 달리 BUFFERIN은 제품마다 성분 자체가 다름

주의해야함(아래 사진 참조)

 

보면 알겠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만 있는 약은 청소년용 BUFFERIN LUNA J부터인데 아래 어린이용은 용량이 너무 적으니 패스하고

정 타이레놀을 못 구한다면 BUFFERIN LUNA J를 사서 3알씩 먹으면 될 듯

실제로 BUFFERIN LUNA J 설명서에 15세 이상은 1회3정씩 복용하라고 적혀있음

그러니 걱정 ㄴㄴ 하시고 BUFFERIN LUNA J라도 찾아보길..

(일본은 타이레놀 계열(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가 종류가 많지 않음....)

 

다른 해열/진통제도 많지만 백신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준비 하는 이유?

다른 해열제의 경우 소염작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백신 항체 형성 방해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위에 버퍼린 중에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이런건 피하는게 좋음

당연히 EVE도 노노(아세트아미노펜을 정.. 못 구했다면 이거라도 먹어야 하긴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좋아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찾는게 아니라 혹시 모를 마이너스 현상을 피하려고 하는 것 임

 

그리하여...

3.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약국을 약 15군데 정도 돌아서 겨우 구한 타이레놀..

외노자라 누가 챙겨줄 사람이 없으니 미리미리 준비해야함

 

타이레놀도 한국에 비해 용량이 적은 것을 판매하고 있음

1회 1정/1일 3회까지/1정 아세트아미노펜 300mg

하루에 최대 900mg까지만 먹으라는거임

 

한국에서 판매하는 타이레놀은

1회 1~2정/1일 3-4회/1정 아세트아미노펜 500mg
1일 최대 4그램 (8정)

 

흠.... 일본 타이레놀 용량이.. 역시 적어..

 

결론은! 백신 무사~ 히 맞고 얼릉 한국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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