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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을 하기전에 우선,

나는 의사도 약사도 아니고 약에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약을 추천한다거나 이런건 못함.

약은 약사에게..

 

일본 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워홀, 유학, 출장으로 해외에 갔을 때, 갑자기 아프면 정말 힘듬.

특히나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라면 더더욱..

 

그래서 기본적으로 본인이 한국에서 애용(?) 하는 몇가지 약 정도는 비상용으로 꼭 챙겨다녀야 함...

 

낯선 곳에서 낯선 약을 먹고 예상치 못한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본인이 먹을 약은 꼭꼭 챙겨서 다니길 권함.

 

일본의 경우 두통약, 감기약 정도는 일반 드럭스토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한국보다 비쌈.

 

나는 대체로 튼튼한 편이라.. 금속 알러지 말고는 알러지도 없기 때문에 약이 많이 필요한 타입은 아닌데,

두통엔 아스피린, 치통엔 덱시부프로펜, 배탈?엔 정로환이나 훼스탈

이렇게 3가지 약이 주로 필요함.

 

1. 진통제

두통/치통/생리통에.. 진통제.

 

바이엘 아스피린(Bayer Aspirin) / 500mg은 일본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한데 한국에 비해 비싼편이다.

한국에서 20알이 4000원정도인데 일본에서는 900엔정도.. 거의 2배다.

다른 아스피린계 약으로는 라이온 제약의 BUFFERIN이 있는데 이것도 싸지 않음.

 

 

그래도 아스피린계는 비싸더라도 구할 수 있으니 다행인데

문제는 치통일때 먹는 덱시부프로펜. 아직 덱시부프로펜을 못 찾았음.

덱시부프로펜과 거의 같은 성분인 이부프로펜은 판매하고 있으나 이것도 한국에 비해 비쌈.

* 이부프로펜에는 L-이부프로펜과 D-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중 약의 효능을 가진 것이 D-이부프로펜임(L-이부프로펜에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됨). 이 D-이부프로펜만 가지고 만든 약이 덱시부프로펜임. 

때문에 덱시부프로펜이 이부프로펜에 비해 적은양으로 좋은 효과를 내고, 부작용도 적다고함. 

그러나 하루에 총 섭취 가능한 약의 용량이란게 있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 가능한 덱시부프로펜의 용량이 이부프로펜의 용량보다 적음.(당연한얘기인가?)

무조건 덱시부프로펜이 좋다, 이부프로펜은 나쁘다 라고 할 수 없음.

 

나 같은 경우는 순간 고통이 심한 경우. 심한 치통(신경이 아픈..)이나, 극심한 생리통에는 덱시부프로펜을 먹고, 참을만 하지만 신경쓰이는 경우는 약성분이 조금 약한 이부프로펜을 먹음. 

약은 어떠한 경우에도 많이 먹는게 좋진 않은것 같음.

약을 많이 먹어야 할 정도로 아픈 경우엔 무조건 병원으로 고고 하시길..

 

2. 배탈 / 급체

배탈이 났을때는 지사제?인 정로환을 먹으면 직방인 편이라.. 괜찮은데 물론 이것도 일본이 비쌈..

예전에 오사카에 갔을 때 돌아오는날 아쉬운 마음에 아침부터 카츠동 셋트를 먹고 너무 심하게 급체를 한 적이 있었음..

드럭스토어에 가서 약사 선생님을 붙잡고 거의 울면서 약을 좀 달라고.. 

그런데 내 설명이 좋았던건지 약사샘이 눈치가 빨랐던건지 약 효과가 좋아서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음.

집에와서 찾아보니 지사제 였는데... 정로환이랑은 효과가 좀 다른 느낌이었음.

 

 

「下痢止め(게리도메)」가 지사제임.

급체 / 배탈 증상이 있을때, 약사선생님께 문의하는게 가장 좋지만 정 급하면 저렇게 쓰여진 약을 찾으면됨.

네모 표시가 내가 먹었던 약임. 

사토 - 로페라마쿠삿토 - 로페라민 성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판매하는 약은 아닌 것 같음.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약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음 - 약은 약사에게)

 

3. 감기약

솔직히 감기약은.. 내가 거의 안먹기 때문에 잘 모름

목감기용/코감기용/기침감기용 등 엄청 세분화 되어 판매하고 있음.

하지만 역시나 한국에 비해 정말 엄청나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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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건

며칠전 아침에 일어났는데 두통이 정말 너-무 심하고 열도 나고 식은땀도 나고 다리까지 후달리는거임..(감기 전조 증상인듯 했음)

회사를 하루 쉬고 싶은데.. 일이 있어 휴가도 못내고..(결국 다음날 하루 휴가냄)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서러웠음...(외국인노동자의 삶이란..ㅠ)

아스피린을 먹어야 하는데 빈속에 먹긴 그래서 뭔가 먹고 싶은데 정말 뭘 씹을 힘도 없는거

그래서 푸딩을 하나 먹고 아스피린을 두알이나 먹었음

 

 

열이날 때, 열때문에 두통이 심할때 약은 아니지만 이걸 이마와 목 뒤에 붙이고 자면 좀 나아지는 느낌같은 느낌이 있음.

사실 그렇게 대단한 효과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마에 물수건 바꿔 얹어 줄 사람 없는 외노자는 이렇게라도 살아야지..ㅎㅎ

 

코바야시제약 - 네쯔사마시-토(小林製薬 - 熱さまシート)

보통 12+4 들어있는게 498엔 정도 했던 것 같음

 

타지에서 고생하는 여러분들. 

아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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